국내 기업과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늘면서 지난해 민간부문 빚 위험도가 7년 만에 보통에서 주의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국제결제은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쇼크까지 겹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부채 위험도가 경보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해 38.1%였던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 말 44%를 넘어서 정부·기업·가계 등 3대 경제주체 모두 빚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2%에 턱걸이하는 동안 부동산 경기 과열로 가계부채가 늘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겹치면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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