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액 3천억 최초 돌파…당기순이익 762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최초로 매출액 3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569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2%, 영업이익494%, 순이익 1,2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간 매출액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 특성상 통상적으로 1분기 비중이 가장 작고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제품의 선방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와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며 작년 4분기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트룩시마의 성장세가 뚜렷했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3월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같은 달 미국에 출시된 허쥬마도 본격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론칭을 시작한 램시마SC도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2013년 이후 110여 곳 이상의 국가에서 주요 제품의 런칭을 완료했다"며 "높아진 매출 베이스에 미국에서의 꾸준한 처방 확대, 램시마SC의 판매지역 확대 및 직판 효과가 더해진다면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