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로부터 과외를 받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A군이 모친과 쌍둥이 B양 등 가족 2명에 이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군은 과외 교사 C씨가 이달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학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가족과 함께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A군의 어머니와 싸둥이 B양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습니다.

A군은 이달 7일 C씨에게 과외 수업을 받고 9일 코막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천시는 A군의 접촉자인 또 다른 과외 교사 1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이로써 인천 102번 확진자인 C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학생과 학부모, 동료 강사를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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