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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홍대 거리 = 연합뉴스 제공 |
인천시가 서구 사회복무요원 A씨와 남동구 주민 B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인천 누적 확진자는 10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지난 7일 지인들과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가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구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휴가 중이었으며,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1일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근무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는 A씨와 접촉한 부모와 친척 6명 등 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습니다.
B씨는 지난 10일 기침 증상을 보인 뒤 11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지난 8~9일 지인과 함께 KTX를 이용해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뒤 10일에 혼자 남동구 구월 3동 무인 코인노래방과 코인오락실에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 역시 최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시는 확진자 방문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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