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반도체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는데요.
금융사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1분기를 보냈습니다.
이어서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사들의 1분기 성적표도 좋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상장 금융사들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7%, 순이익은 1.7% 감소했습니다.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8% 넘게 감소했고, KB금융과 BNK금융이 12%, 13% 줄었습니다.

반면 한국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은 큰 폭으로 개선돼 전체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증권사들의 실적은 좋았습니다.

SK증권의 순이익은 두 배 넘게 증가했고, 키움증권이 81%, 교보증권 순이익도 40% 넘게 증가해 전체적으로 13%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1분기 성적표에 발목을 잡은 곳은 보험업계.

상장 보험사들은 영업이익이 무려 19%, 순이익이 15%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의 순이익이 82%로 가장 크게 축소됐고, 한화손해보험도 64% 줄었습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 DB손해보험도 각각 22%, 27%, 36%가 감소하며 실적부진을 겪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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