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험사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먹거리를 찾기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임 보험연구원장이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보도에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6억 원.

지난해 233억 원 대비 97%나 감소했습니다.

주요 생명보험사 뿐만 아니라 삼성화재현대해상, KB손보 등 손해보험사도 1분기 순이익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보험업계.

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이 취임과 함께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책상에 앉아 연구에 집중하던 보험연구원을 쇄신해 보험사와 당국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경 / 보험연구원장
- "보험사와 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조용한 유관기관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서 수요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애자일한(민첩한) 조직으로…"

시장에 맞춰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안 원장은 특히 미래 먹거리, 자본 규제 및 예금보험제도 개선, 채널 혁신 등 3가지 이슈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30년 경력의 안철경 원장이 이끄는 연구원이 보험사와 금융당국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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