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상생협력, 창업·벤처 열기 확산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로 30회 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으며, 업종별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유공자, 유관단체 등 4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금탑·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5명에 대해 직접 포상했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서한안타민 이균길 대표는 연구·개발을 통해 60종 이상의 특허·인증 등을 취득했고, 친환경 불연 내장 마감재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습니다.

또 설비관리와 공장자동화 개선 등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절감, 제품 생산량 증대 등 경영효율화를 이루고, 최근 매출액 33% 신장, 고용 28% 증가 등의 성과창출로 국가·산업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다른 금탑산업훈장 수훈자인 에스앤비 이승지 대표는 부도 업체를 인수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매출 40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아울러 천연가죽 열융착 라미네이션 공법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해 완성차의 프리미엄화에 기여했으며,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올레핀필름 대체공법의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한 점도 인정받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인들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위해 자발적인 다짐과 선언을 해서 든든하고 감사하며, 4차산업 혁명의 대변혁의 시대에 중소기업인들이 우리의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 포상은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3점, 대통령 표창 31점, 국무총리 표창 32점, 장·차관급 표창 288점 등 총379점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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