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수탁고 1조 원…"TDF가 견인"

삼성자산운용이 회사 개인연금 펀드 설정액 1조 원을 넘어서 1조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말 5천724억 원이었던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수탁고는 매년 꾸준히 순증해 왔습니다.

회사 측은 "삼성 한국형TDF 등 연금전용 상품과 인덱스 펀드, 해외 연금펀드 라인업의 성장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최근 수탁고 6천24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개인연금 클래스 수탁액은 1천631억원으로, 이는 최근 3년 간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증가분(3천800억 원)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삼성 한국형TDF 2045펀드는 개인연금 클래스 기준 설정후 21.0%, 2040펀드의 경우 20.07%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밖에도 인덱스펀드와 중국펀드가 개인연금 클래스로의 자금 유입이 많았습니다.

삼성클래식 인덱스연금증권 전환형 펀드가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고, 삼성클래식 차이나본토 연금증권H 펀드, 삼성클래식 중국본토중소형FOCUS 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 3팀장은"개인연금 투자에 있어서 특정 지역과 자산에 치우치기보다는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과 채권 등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이러한 자산배분이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에 최근 TDF와 같이 하나의 상품 내에서 자동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