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국유지 불법 사용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70년에 울산에 지은 롯데별장이 국유지를 불법 사용해 지난 15년간 변상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리단은 신격호 회장의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 옆에 있는 롯데 별장이 환경부 소유 국유지 2만3천여 ㎡ 규모를 2003년부터 불법으로 사용해, 롯데가 변상금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공사는 2008년 지적 경계를 측량하면서 롯데 별장이 국유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롯데 측에 국유재산법 위반으로 원상복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롯데 측이 원상복구를 안하면서 5년간 소급해 변상금을 부과해왔습니다.
공사 측은 권한이 없어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