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는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는데요.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통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는 한지.

틀 위에 발을 놓고 물질을 반복하는 모습에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로 예쁜 공예품도 만듭니다.

▶ 인터뷰 : 안승희 / 전주한지축제 참가자
- "와서 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지인들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기도 하고요. 너무 재밌네요 만들어 보니까."

▶ 인터뷰 : 박성연 / 전주한지축제 참가자
- "목걸이예요. 엄마한테 자랑할 거예요."

전주에서 열린 이번 한지문화축제는 '전주, 한지로 꽃피다'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슬로건처럼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지로 만든 무궁화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 서민금융기관이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나서면서 홍보와 함께 한지의 판로개척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신협중앙회장
- "400년 전 벨기에 브뤼셀에 오줌싸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브뤼셀을 세계적인 마을로 스토리텔링해서 수백만의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전주 한지마을도 한국을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사회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 전통한지에 대한 알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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