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권 계좌이체 서비스가 간소화되면서 잘못 보내는 송금 실수도 많아졌는데요.
이같은 착오송금에 대한 해결 방법을 추진하고 있는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매일경제TV에 출연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지문이나 비밀번호만으로도 가능해진 금융권의 간편한 계좌이체 방식과 함께 착오송금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7년 착오송금만 9만여 건,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매일경제TV '경세제민 촉'에 출연해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위성백 / 예금보험공사 사장
- "예보가 대신 나서서 (착오송금) 소송을 대신 해주겠다고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이걸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거든요. 예금보험공사가 이 업무를 하는 걸로 추진을 하고 있고요."

잘못 송금된 돈을 받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 따른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소비자들 대신 예보가 나서겠다는 겁니다.

금융회사들의 관심사인 예보료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위 사장은 특히 강하게 예보료 인하를 요구하는 생명보험업권에 대해 부실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투입 자금 규모가 과거와 달라진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위성백 / 예금보험공사 사장
- "생명보험업권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외환위기) 당시에 (공적자금) 8.8조가 투입이 됐습니다. 지금 4.6조 정도 적립을 하고 있고요. 절반 정도는 쌓아놨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보험산업의 규모가 97년에 90조 정도 됐거든요. 지금은 800조가 넘습니다. 9배가 넘었죠. 그러니까 필요한 돈도 9배가 더 늘어야 하는 겁니다."

착오송금과 예보료 등에 대한 위성백 사장의 경영 철학은 다음주 화요일(7일) 오전 11시30분 매일경제TV 경세제민 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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