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헬스케어 산업의 무게중심이 단순 질병치료에서 진단과 예방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최신 진단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헬스케어 시장은 치료와 진단, 예방, 모니터링 등 크게 네 부문으로 나뉩니다.
기존엔 치료 영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앞으론 진단과 예방이 그에 못지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이에 따라 진단기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3년 427억 달러 수준이던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2022년 1천27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11년 연구소기업으로 출발한 수젠텍은 종합병원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과 중소병원용 현장진단(POCT), 개인용 퍼스널케어 등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달 코스닥 이전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손미진 / 수젠텍 대표이사
- "혈액 기반의 결핵 진단과 치매·치주 진단까지 새로운 질병, 지금까지 진단하지 못 했던 질병들을 진단하는 제품들을 갖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은 알레르기와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등의 진단기기 개발.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콧물을 이용한 수젠텍의 진단 제품은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R&D인력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이 회사는 공모자금도 혁신기술 개발에 대부분 투입할 계획.
▶ 인터뷰 : 손미진 / 수젠텍 대표이사
-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마케팅·영업에 (공모자금을) 할애할 예정이고, 지속적인 혁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R&D 자금으로도 많이 활용할 것입니다."
총 공모주식은 15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입니다.
이달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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