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사용자 편의성에 주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청각 중심이었던 AI 서비스가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열 올리고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기가지니 내 목소리 동화 실행해줘."
"내 목소리 동화가 실행됐습니다."
한 통신사의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문장을 녹음하면 말하는 패턴과 억양을 단말기가 스스로 기억합니다.
이때문에 추가 녹음없이도 저장된 목소리 데이터로 자녀에게 새 동화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셋톱박스에 11형대 화면이 더해져 와이파이만 연결돼 있으면 집안 어느 곳에서든 TV를 시청할 수 있고,
날씨와 같은 정보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는 물론, 중장년층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준기 / KT 상무
- "스피커만을 떠나서 스크린을 붙이는 트렌드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서 스크린을 결합시킨 단말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피커만으로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이통사들의 경쟁은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7형대 화면에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어린이용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내놨습니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와 마블 캐릭터를 앞세운 인공지능 스피커를 내놨습니다.
청각과 시각을 결합한 똑똑한 AI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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