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국의 재벌기업들이 비즈니스와 지배구조 등 두 가지 측면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포럼의 패널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과거와 같은 다이내믹스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는 성장의 산업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느냐는 측면에서 비즈니스 측면의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배구조 측면의 위기와 관련해서 "우리 기업의 성장역사가 3세대까지 왔는데, 과거 1, 2세대가 이뤘던 성과를 3세대 그룹 회장들이 이뤄낼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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