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 합의로 충당금을 환입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천9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기존에 쌓아 둔 1조원 규모의 충당부채 가운데 일부가 영업외수익으로 환입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도 9천44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9% 급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6천491억 원으로 50.3% 늘었습니다.
다만 1분기 매출액은 12조4천44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9%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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