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오늘(24일)
현대차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23조9천87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의 호실적은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G90 등 최근 출시된 차들의 신차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완성차 판매량은 줄었지만, 팰리세이드와 싼테페 등 SUV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 축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이 수익폭 확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글로벌 업황 부진의 직견탄을 맞았습니다.
포스코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조142억 원, 영업이익 1조2천29억 원, 순이익 7천78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 5.4%나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포스코는 또 "올해 2분기 마진과 손익이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2분기 중반부터 마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올 연말까지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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