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 호재로 작용하면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트위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무려 15%나 급등했고 코카콜라, 유나이티드테크 등 기업도 호실적이 주가가 활짝 웃었습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주가도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퀄컴과의 소송전 취하 소식이 무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FAANG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컨텐츠 투자를 위해 20억 달러 채권 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 넘게 상승했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4.5%나 증가한 것도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우지수는 0.5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88%, 나스닥 지수는 1.3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긴 휴장 이후 개장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강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솟구치고 있는 것이 정유주, 에너지주들에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헬스케어 관려주가 상승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85% 상승했고 독일은 0.11%, 프랑스는 0.2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시장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반등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 한국가스공사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유비케어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했고 테크윙, 유니셈 등 반도체 관련주도 시장 대비 강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러셀 2000 지수가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역시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폭 과대 제약바이오 업종,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의료장비,수술로봇 등 헬스케어 관련주, 5G/인공지능/드론 등 4차 산업 수혜주 역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미중 무역협상과 금리인상 우려 등 글로벌 증시 2가지 핵심 이슈가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연초 이후 증시 상승 랠리에 대한 명분을 제공해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전략으로 단기 랠리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노려 보시기 바랍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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