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5천190원으로 확정되면서 청약 흥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계속된 주가 하락에도 직원들과 신규 투자자들은 잔뜩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는 지난 10일 925억5천만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걸어왔습니다.

지난 10일 종가 8천150원을 기록한 이후 20% 가량 주가가 빠져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지난 사흘간 거래 주식 평균가에 할인율 25%를 적용해 5천19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거의 액면가 수준입니다.

기존 투자자들의 반응은 떨어질대로 떨어진 주가에 차가운 상황.

회사 측은 증자 성공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자가 성공해 소액주주 비율이 20%대 중반까지 올라가면 수급이 좋아지고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회사도 자본 확충으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에 앞서 자사 임직원의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150만 주 전량이 소진돼 100%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임직원이 회사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

앞으로 급락한 주가가 얼마나 빠르게 제자리로돌아올 지는 결국 김원규 대표의 경영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달 취임 당시 "자기자본 1조 원대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각 대신 성장을 선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일반 청약은 25일과 26일이며, 주식 수는 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배정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