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자재와 소스를 모은 식사 꾸러미, 이른바 밀키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뛰어든 가운데, CJ제일제당도 계열사를 등에 업고 시장에 진출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밀키트에서 고기, 버섯 등 포장된 식자재를 꺼내 요리를 시작합니다.

순서에 맞춰 버섯과 당근 등 채소를 볶고, 소고기를 구운 뒤 소스를 부으면 십여 분만에 찹스테이크가 완성됩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자재와 소스, 요리법까지 담은 식품 키트로 간편함과 직접 요리를 하려는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제품.

CJ제일제당도 계열사와 손잡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연 / CJ제일제당 상무
- "전처리 부분은 프레시웨이가 맡았고, 최고의 맛과 메뉴, 플랫폼 운영은 제일제당, 대한통운이 새벽배송을 맡는 등 각각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총 동원해 밀키트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잡기 위해 매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

첫 해에 100억, 3년 내 1천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밀키트 시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5년간 23배 이상, 이웃 나라 일본도 같은 기간 7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억 원 수준으로 5년 뒤엔 7천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 유통,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습니다.

간편함과 요리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밀키트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도 함께 늘어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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