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협 임직원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신협중앙회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지난 4월 11일 범 신협 차원의 성금 모금을 진행해 11억 원가량이 모여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금 중 10억4천892만 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기부한 5천만 원은 현지 이재민을 직접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협은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도 나섭니다.

국가재난사태 선포지역인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 신협은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에 대해 신규대출 시 0.3%p 낮춘 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원리금은 4월 8일부터 6개월간 상환유예 또는 분할상환과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신협 공제도 피해지역 조합원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을 산불 피해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선제적으로 해당 지역의 화재공제 가입자 현황을 파악해 공제금 접수시 최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성금 전달과 관련 신협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국 신협이 성금 모금에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 데 대한 감사와 함께 "신협은 태생적으로 아픈 곳, 약한 곳, 낮은 곳의 곁을 지키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신협인들의 DNA가 놀랄만한 성금 모금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신협인의 온정으로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피해 복구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