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 “왜 화내는지 이해...문화적인 일”

블랙핑크 제니.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매거진 인터뷰에서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10월호에 게재된 제니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제니는 지난 7월 불거진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한국 사람들이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걸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대중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한다.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임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제니의 패션쇼 런웨이 데뷔 영상에서 제니가 실내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 면전에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영상이 삭제됐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실내흡연 논란에 인성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블랙핑크 제니. 사진 I 스타투데이 DB,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이 촬영된 이탈리아 현지 법에 따르면 당국은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이 시행됐다.

실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담배 한 대당 최대 250유로(약 37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제니는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여러 히트곡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8년 솔로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개인 독립 레이블 ‘오드아틀리에’를 설립해 독자 활동 중이다.

팀으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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