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이혼합니다”...별거중이던 ‘스타 커플’ 충격의 발표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4월부터 별거
로페즈, 결혼 2주년 기념일에 이혼소송
“잘해보려 노력했지만 비통한 상태”

지난해 6월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 커플. AFP 연합뉴스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온 할리우드 톱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연기자 벤 애플렉이 결혼 2주년 결혼식에 이혼 소송을 제기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에 벤 애플렉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날은 지난 2022년 두 사람이 조지아주 라이어스보로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결혼기념일이다.


앞서 두 사람이 별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혼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페즈는 별거를 시작한 날짜를 4월 26일로 기재했다.


로페즈는 지난 5월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여름 투어를 취소했다.

두 사람은 베벌리힐스의 집도 판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혼전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아 이번 소송을 통해 지난 2년간 축적한 재산을 분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TMZ는 설명했다.

파경설이 불거지고 지난 몇 달간 두 사람은 재산 분할 등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점점 입장차가 커져 최근에는 서로 어떤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어 양육권 분쟁은 피하게 됐다.


미국 피플지는 “제니퍼 로페즈는 다시 잘해보려고 노력했고, 비통해하고 있다”라고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니퍼 커플은 2002년 코미디 영화 ‘지글리’(Gigli)에 출연하며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04년까지 2년간 교제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했다.

당시 로페즈는 자신의 이름을 ‘제니퍼 애플렉’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페즈는 애플렉과 결별한 후 그해 6월 마크 애소니와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까지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교제했다.

애플렉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제니퍼 가너와 결혼 생활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로페즈가 결별을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재결합했다.

1년 뒤인 지난 2022년 7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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