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메타 CEO 이번엔 ‘아내 동상’ 제작…무슨 의미 담겼나 봤더니

[사진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배우자인 프리실라 챈을 본뜬 조각상을 제작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B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챈과 푸른색 조각상이 한 컷에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저커버그는 “아내의 조각상을 만드는 로마 전통을 부활시켰다”라고 적었다.

챈은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고 댓글을 남겼다.


고대 로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나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등의 목적으로 조각상을 제작했다.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깊은 관계를 상징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조각상을 보면 얼굴은 챈을 빼닮았다.

조각상의 몸체는 독특한 청록색이고 의상은 드레스다.

옷자락은 마치 물결이 흐르는 것처럼 은빛으로 반짝인다.

조각상의 크기는 챈의 키와 비교했을 때 2.1m 안팎으로 추정된다.


저커버그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아내고자 세계적인 조각가 다니엘 아샴에게 작품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조각상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조각가의 계정을 함께 태그 했다.


저커버그는 아내 바보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하버드대 재학 중 열린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2012년 5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19년엔 육아에 지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챈을 위해 숫자 없이 희미한 조명으로 시간을 나타내는 수면 박스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전 세계 남편들에게 보라는 건가”, “억만장자의 역대 최고의 행동”, “아바타 같다”, “얼마나 들었을까”, “집 마당에 전시한 건가?”, “멋진 사랑의 힘”, “어두울 때 보면 무서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