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를 거쳐 내년 본격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했다.


17일 ADB는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ADB가 경제성장률을 2.5%로 끌어올린 것은 최근 한국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ADB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다.

정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경제성장률 2.6%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3%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2.5%에서 내년에는 2.0%로 하락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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