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라식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한 분들이 있을텐데요.
그런데 물놀이도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시력교정수술을 했다면 물놀이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수술을 한지 최소 1개월이 지나야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수술 후 1~2주는 각막이 회복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선경 / 김안과병원 안과 전문의
- "물에 서식하는 다양한 세균이나 미생물들이 수술 후 감염이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 정도는 피하시도록 안내를 드리고 있고. 그 기간이 지나서 물놀이를 하시게 될 때에도 수술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경을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 절개 범위가 2~3cm로 라식·라섹보다 좁기 때문에 일상생활은 3~4일 뒤부터 할 수 있으며,

2주가 지나면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물놀이 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각막상피세포 회복을 방해하고 각막 혼탁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밀집된 공간은 가급적 피하고 물놀이장에 있는 분수 등에 얼굴을 갖다 대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외부 충격을 받으면 수술받은 부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물을 자주 접하게 되는 여름철, 눈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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