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K-중소벤처기업 네트워킹 행사
해외 현지 수출 필수 네트워킹 지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금융, 관공서 등 현지 네트워크 지원안을 강구하겠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K-중소벤처기업 뉴욕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9개월을 맞아 시애틀,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욕을 잇따라 방문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강 이사장은 “미국에서 만난 한국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힘들다’는 것”이라면서 “중진공이 이들이 필요한 현지 B2B, B2G 등 네트워크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서 한국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IR 피칭을 했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투자, 금융, 지적재산권, 회계, 법률 분야 등 협력기관과의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진출 희망기업, 재외공관, 경제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중소벤처기업의 수출역량 강화 및 현지 투자유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한국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도시별로 특화시켜 미국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카고는 기계,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시애틀은 그린 테크 등의 방식이다.


강 이사장은 중진공이 정책자금 융자업무가 중심이지만 앞으로 수출과 교육 부문에서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라면서 “이를 통해 기업 생태계가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중진공의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지난 5월 말 맨해튼 중심지인 펜스테이션 인근 소재 원펜빌딩으로 이전했다.

GBC는 전세계 13개국 21개 거점에 설치되어 입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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