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1일 한컴이 공공기관과 기업에 AI설루션을 적용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천 원은 유지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이 한국전력공사와 AI 및 데이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컴의 AI설루션은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컴은 지난 13일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 AI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도입 첫 사례와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컴 브레인'은 AI를 비롯해 BI, 데이터 시각화 등 한컴 AI 설루션의 포트폴리오 개념입니다.

지난 4월에는 '한컴 데이터 로더' 출시했고, 이달에 '한컴 피디아', '한컴 어시스턴스' 베타를 출시했습니다.

박 연구원 "AI 설루션 포트폴리오 확대와 본격적인 실제 도입 사례 증가로 주가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사 추정 올해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848원, 영업이익 190억원 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0%, 3.9% 증가하며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한컴오피스 2024 제품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어 본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6%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컴라이프케어 매출은 전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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