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0.95% 강보합권

[사진 출처=키움증권]
‘1호 밸류업 계획’의 주인공 키움증권의 주가가 공시 이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1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날보다 0.95% 상승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과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올해 초 9만원 수준에서 최근 12만원대를 넘어 솟구쳤다.


전날 장 마감 후 키움증권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상장사 최초로 공시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실제로 장이 열리자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27일 밸류업 안내 공시를 했던 KB금융 역시 당일에 하락 마감하면서 알맹이 없는 밸류업 공시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의 공시는 지난 3월 13일 키움증권이 이미 공정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상당 부분 겹치면서 새로운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안착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 등도 지난 3월 공정공시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전파된 내용이다.


KB금융 또한 공시 일정 외에는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의 반응이 냉랭하다는 것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은 지난 3월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며 “이번 밸류업 공시는 지난 공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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