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3년간 수익률에서 기초지수를 100%포인트(p) 이상 앞서는 기록을 세웠다.
27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는 상장 후 3년 수익률이 102.0%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4.9%의 기초지수 수익률을 106.9%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2017년 이후 현재 거래되고 있는 201개 액티브ETF 중 최대 성과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
에프앤가이드 K-재생에너지플러스’로 2021년 5월 25일 상장했다.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은 물론 2차전지와 전력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다.
현재 주요 구성종목은
효성중공업(8.85%),
씨에스윈드(7.48%),
HD현대일렉트릭(7.8%), LS(7.19%),
LS ELECTRIC(6.64%),
일진전기(6.38%),
씨에스베어링(6.37%) 등이다.
대다수 신재생에너지 패시브 ETF가 기초지수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초과 수익률 기록은 액티브 운용의 차별적인 경쟁력과 존재 가치를 명확히 입증했다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컨설팅본부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오던 전력기기 섹터의 비중을 올해부터 크게 확대했다”며 “그 결과 기초지수 및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ETF가 시장 변화를 단순 추종하며 수익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3년 수익률 102%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미국 대표지수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KODEX 나스닥100TR’과 비교해봐도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