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 유럽 최대 전시회 'IFA' 홀린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LG전자 '올레드 에보 갤러리' 주목

【 앵커멘트 】
CES,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꼽히는 '이파(IFA)'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현장 개최인 만큼 열기가 뜨거운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가해 유럽 시장을 공략합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가 다음 달 2일 닷새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19년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입니다.

올해 참가를 알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130여개.

지난번 행사보다 40곳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가전과 홈엔터테인먼트, 게이밍 등 전세계 약 1천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IFA의 관전 포인트는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입니다.

삼성은 비스포크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인피니트' 라인을 선보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했는데, 올해 말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LG는 세계 최대 올레드TV인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처음 공개합니다.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보관하는 새로운 가전 '스타일러 슈케이스'도 선보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 가전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밖에도 코웨이와 위닉스 등 여러 중소기업들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하고 유럽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알립니다.

3년 만에 온전한 IFA가 열리면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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