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국어는 쉽고 수학은 6월 모평과 비슷"…수학 15번·22번 최고난도

사진/ 연합뉴스
오늘(31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부터 수능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보는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다만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13번 '상속 유류분' 문항, 16번 '웹페이지 관계 도식' 문항이 꼽혔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이 문제 접하는 순간부터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문법 문제를 출제했다"며 "시작부터 어려운 문항을 접해 공통과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15번 수열 문항, 22번 다항함수의 미분 문항이 꼽히고 있습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은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계산이 많은 문항은 없고 4점 난이도에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상·하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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