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내달 1일 만난다…'담대한 구상'·'경제 안보' 논의 주목

김성한 - 제이크 설리번 - 아키바 다케오/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안보수장이 다음 달 1일 미국 하와이에서 3자 회동을 합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9월 1일 하와이에 있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에이드리엔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30(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한미일 안보 수장은 이달 31일 3자 회동에 앞서 한미, 한일, 미일간 양자 회동도 개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측은 미국 및 일본 측에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배경과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전망되며, 3국이 대북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 안보 협력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해 한국 기업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격화되고 있는 중국의 역내 도발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