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스페이스,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

네이버가 '웨일 스페이스'를 앞세워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합니다.

30일 네이버는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 기업인 페니카 그룹과 함께 '웨일 스페이스 및 웨일북을 활용한 베트남 스마트교육 환경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니카 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니카 대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며 등하교 시스템과 교육 매니지먼트 시스템(LMS)를 개발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입니다.

에듀테크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의 IT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페니카 그룹은 베트남 현지 교육 상황에 맞춰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WEB) 환경에서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웨일 스페이스 계정 하나로 연속성 있게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자가 구성원이 사용할 웨일 스페이스 솔루션의 종류와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데이터의 권리도 플랫폼이 아니라 교육현장이 갖습니다.

웨일 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약 50여개 교육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베트남에서도 현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재 웨일 스페이스와 제휴 중인 여러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스타트업의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지 기술 솔루션 업체와도 활발한 제휴 및 개발 논의를 진행합니다.

또한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기인 '웨일북' 도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이번 협약은 네이버가 국내에서 진행해온 에듀테크 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웨일 스페이스가 글로벌 각 지역의 교육적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개방형 에듀테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