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30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회사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10명과도 만나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8.15 특별 사면으로 복권된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만간 해외 현장경영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 달 2일 재판 출석 이후 출국해 해외 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과 3주 간격으로 금요일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재판에 출석 중입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로 재판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 부회장이 최근 1년간 방문하지 않은 곳을 찾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나 남미 지역을 찾을 가능성과 미국 방문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출장 역시 이 부회장의 최근 국내 현장 경영 행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현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기술 중시 경영 기조를 해외에서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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