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오르면서 뭉칫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죠.
특히 돈을 임시로 보관해 언제든지 빼서 활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필요할 때 바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 '파킹통장'.
인터넷은행 3사는 모두 파킹통장 상품을 판매 중인데, 현재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최고 연 2.1%의 케이뱅크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파킹통장 상품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0.8%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인터넷은행 중 최대 납입한도가 가장 높습니다.
▶ 인터뷰(☎) : 케이뱅크 관계자
- "하루만 맡겨도 연 2.1% 금리와 한도 3억 원으로 업계 파킹통장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최고 연 2%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납입한도도 1억 원으로 동일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인상해 연 2% 금리를 적용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일복리로 이자를 지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 공시제가 시행돼 예금 금리가 인상되고 대출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지난달 대출평균 예대금리차는 3.48%포인트.
케이뱅크가 2.45%포인트,
카카오뱅크 2.33%포인트, 토스뱅크 5.65%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공시를 전후로 인터넷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6%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도 각각 최대 0.4%포인트, 0.5%포인트 낮췄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31~0.41%포인트 가량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93%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또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도 신규 신청을 재개하고 금리도 평균 0.69%포인트 낮췄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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