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밍보험금 노린 사기/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 가해자는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 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 11.9%로 가족인 경우가 61.8%였고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습니다.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이 26.5%로 가장 높았고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로 주로 고연령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법은 흉기나 약물 살해(38.7%)가 최다였습니다.

피해자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높았고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의 가입 보험은 종신보험이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고 보험 가입 후 평균 5개월 만에 사망했으며 전체의 54.8%는 계약 후 1년 내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되는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전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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