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인 'STP0404'의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오늘(29일) 공시했습니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으로 면역이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STP0404는 HIV 바이러스의 재활성을 차단하는 방식의 에이즈 치료제로,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에이즈 환자들도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임상 2a상에서는 HIV-1에 감염됐지만 처방을 받지 않은 18~65세 성인 약 36명에게 10일 동안 매일 1회 STP0404를 복용하게 한 후 항바이러스 활성,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린 '에이즈 2022 - 제24회 국제 에이즈 학회'(AIDS 2022 - the 24th 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에 참석해 STP0404의 임상 1상 결과 중대한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임상 2a상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 개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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