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홈쇼핑 업계가 자체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홈쇼핑업계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패션 부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PB와 라이선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T커머스에서 패션 카테고리의 방송 시간을 지난해보다 50% 늘렸습니다.

또 소비자 호응이 좋았던 5개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특집 방송을 선보였습니다.

업계 최대인 17개 단독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CJ온스타일은 계속해서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홈쇼핑은 가을겨울옷 물량을 지난 해보다 2배 늘렸습니다.

LBL 등 PB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의 상품 수 또한 전년 대비 30% 늘렸습니다.

특히 홈쇼핑 주요 고객을 고려해 여성복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내놓았습니다.

GS샵은 방송 1~2시간을 한 브랜드의 상품으로만 채우는 전략입니다.

브랜드 하나에만 집중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모으겠다는 의도입니다.

현대홈쇼핑 또한 PB브랜드 라씨엔토 등을 중심으로 가을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주요 홈쇼핑사들이 PB 등 단독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채널 경쟁력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17개 채널이 경쟁하는 홈쇼핑 시장에서 차별화가 중요해졌다"며 "차별화의 선두에 있는 게 패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으로 수요가 패션으로 돌아오는 이번 시즌에 독점적인 패션 아이템 확보가 홈쇼핑업계의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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