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본요금 4천600원 이상 검토…심야할증도 확대

심야택시/ 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이상 올리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할증 요금도 최대 40%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오늘(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3천800원인 일반택시 기본요금(2km 기준)을 20% 이상 올리는 안을 포함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요금이 오를 때마다 평균 인상률이 24.0%로, 이를 현행 요금에 적용해보면 이번에 오를 요금은 4천600원에서 4천800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시는 또한 심야 택시 대란 해소를 위해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요금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 달 5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심야할증 요금이 우선 오르는 가운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요금 조정안은 시간을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