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CG)/ 연합뉴스
현대차가 기후 변화 위험성에 중간 수준으로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무디스 ESG 솔루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해 완성차 생산업체가 입을 수 있는 피해와 조업 중단의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현대차는 66점(100점 만점)으로 주요 완성차 10개사 가운데 5번째로 위험성이 컸습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는 나란히 위험성 1~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도요타는 생산 현장 중 90% 이상이 하나 이상의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린피스는 "도요타가 시설과 관련한 기후변화 위험을 공시하기를 꺼린다면서 탄소발자국(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총량)을 줄이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순위가 기업들의 지리적 현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좀 더 빈번해지고 그 강도도 세지고 있어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공급망뿐만 아니라 운영시설도 높은 수준의 물리적 위험성에 직면할 것으로 그린피스는 강조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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