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회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역량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역량 검사는 지원자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영상을 통해 질의응답 하면 AI가 답변 영상과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별 특성과 역량을 분석하는 것으로 상당수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다음 달 예정된 '2022년도 제4회 임기제 공무원(정책지원팀장 등 7명 선발) 임용시험'부터 AI 역량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 달 29일 면접시험을 앞두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AI 역량 검사를 벌인 뒤 검사 결과를 면접시험 위원에게 제공할 방침입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도의원 정수의 50%(78명) 범위에서 채용이 가능해진 정책지원관 임용시험에도 AI 역량 검사를 시행하고 면접시험에 참고할 예정입니다.
정책지원관은 올해 39명, 내년 39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입니다.
도의회 관계자는 "AI 역량 검사 도입은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짧은 면접시험을 심층적이고 내실 있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