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8천800억 원 규모의 전동차 320량 공급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집트 터널청과 현지시각으로 어제 이집트 북부의 알라메인시티에서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오는 2028년까지 카이로 메트로에 사용될 전동차 320량을 공급하게 됩니다.
계약금액은 6억6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600억 원 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10년간 카이로 메트로 사업에 참여해 약 1조 원 규모의 전동차를 납품했으며, 세계 최대 철도차량 제조사인 중국 국영기업 중궈중처(中國中車)와 스페인의 CAF와 입찰 경쟁을 벌여 사업을 따낸바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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