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금융위기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과 관련해 "금융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진행된 첫 회의 전망보다 국내외 거시 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과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 등을 거론했습니다.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다소 안정됐지만,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비상 경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매주 직접 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현안을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세밀히 챙기겠다"고 부연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