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한중 외교장관/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오늘(24일) 양국 수도에서 공식 기념행사를 열고 정상 메시지를 교환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각각 오늘 오후 7시(베이징 시간 기준 오후 6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동시에 개최합니다.

박 장관과 왕이 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합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정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관계를 지향하는지 제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조정기'에 들어선 한중관계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상호 존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한중관계가 자주적이고 안정적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며 한미동맹 강화가 한중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이 다양한 갈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공동 이익을 위한 공간을 유지,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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