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의 97%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채권보유·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고, 3%는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91%는 25bp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 6%는 50bp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으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다음달(9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는 86.7으로 지난달 대비 4.6p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달(9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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