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동성 장세에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오늘(23일) 채권 ETF 2종을 상장했습니다.

해당 ETF 2종은 '삼성 KODEX ESG종합채권 액티브 ETF'와 '삼성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입니다.

'삼성 KODEX ESG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ESG 종합채권지수 ETF입니다.

ESG 인증채권인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을 의무적으로 50% 이상 편입하기 때문에 ESG 채권에 대한 종합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글로벌 ESG 투자 트렌드의 확장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의 ESG 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ESG 요인을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집중 반영하면서 ESG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KODEX ESG 종합채권 액티브 ETF는 ESG채권에 투자할 의무가 있는 기금, 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의 크레딧 채권 투자 방안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또 이 상품을 활용하면 ESG 스코어링 과정을 대체할 수 있어 ESG 채권 투자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상 종목은 한국기업지배구조권 ESG 평가 상위 3개 등급(A+, A, B+)인 기업이 발행한 신용등급 A-이상 채권과 ESG 인증채권으로 구성되며, 총 보수는 0.07%입니다.

'삼성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한국 초장기물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액티브 채권 ETF입니다.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합니다.

최근 시장의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해당 ETF는 이러한 초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총 보수는 0.05%입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ETF 2종을 새롭게 상장하면서 기존 채권형 ETF상품들과 더불어 국내 채권 EMP 펀드를 만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었다"며 "ETF를 활용한 채권 투자 수단이 더욱 다양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ETF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채권 액티브 ETF를 출시한 이후, 현재 7조 시장으로 성장한 채권 액티브 ETF 시장 순자산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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