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가 도정 정책 방향과 인수위 활동 결과 등을 담은 백서를 작성해 오늘(2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경기도가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의 백서를 통해 인수위는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과제에 이를 뒷받침하는 391개 공약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도는 공약 실행과 관련해 '공약을 입체화해 추진하라'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실정에 맞게 우선 순위와 추진 시기를 정하는 공약 실천계획수립 전담조직(TF)을 구성할 방침입니다.
이후 실·국 토론회와 도민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공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실천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백서에는 '경기지역화폐 10% 상시 할인' 공약의 경우 재원 부담 우려를 들어 재검토 의견이 제시됐으며, 사용처 확대를 포함한 '지역화폐 2.0 시대 및 플랫폼 생활 화폐 발전' 공약은 경제주체 간 이견과 행정부담을 고려해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청년기본저축' 제도 역시 단기과제에서 장기과제로 재검토를 제안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에서 예산 문제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를 할 것"이라며 "공약 추진 이행을 점검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민선 8기 4년 도정에 대한 나침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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