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8기 첫 추경예산 7005억 규모 편성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정책·사회적약자 지원예산 1183여억 편성
약속사업 예산 109억 편성, 지방채 231억 감액 건정재정 확보

대전시는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 원을 편성, 오늘(2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는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 원을 편성, 오늘(2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6003억 원, 특별회계는 1002억 원이 증액된 총 7조1711억 원 규모로, 지난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됐습니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 원 ▲지방교부세 2518억 원 ▲국고보조금 1839억 원 ▲세외수입 748억 원 등이 증액됐습니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정책 ▲사회적약자 지원 ▲약속사업 이행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에 방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 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 원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 원을 증액하는 한편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 원 등 총 10건 372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16건으로 ▲청년 주거정책 개발·실행전략 수립 용역 1억3000만 원 ▲청년 내일 저축계좌 5300만 원 ▲구암·신탄진·낭월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약자 지원을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학교밖 청소년 꿈키움 수당,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지원 등 30건 664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또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 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한시 지원 2억 원 ▲선별검사소 진단검사비 3000만 원 등을 반영하고 재해·재난 목적으로, 50억 원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한편 재난관리기금에도 250억 원을 추가 반영했습니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약속사업도 이번 추경을 통해 시동을 겁니다.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연구 용역 2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5억5000만 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 원 ▲대전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1억 원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2억 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평가 2억 원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타당성 평가·기본계획 수립 2억 원 ▲평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 원 등 약속사업 8건이 예산안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 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 원 ▲목척교 야간경관개선 사업 7억9000만 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 수립 1억 원 등도 추경안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취임과 함께 건전재정 예산편성 기조가 눈에 띕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 10억 원 등 모두 173건 603억 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