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메마른 옥수수밭/ 연합뉴스
미국이 본격적으로 옥수수와 대두를 수확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각국의 이상기후로 인해 침체됐던 세계 식량 공급이 개선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2~25일 미국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에서 작황지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조사는 이상 기후 중 폭염과 가뭄이 작황에 미친 영향을 평가합니다.

유럽은 폭염때문에, 아르헨티나는 가뭄에 의해서 파종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북미의 작물 수확량이 내년까지 세계 곡물 공급 상황을 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전역에 걸친 이상 기후로 인해 수확량을 전망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수확량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 농무부의 전망치인 옥수수 생산량 36만4천727t, 대두 생산량 12만3천302t(2022~2023년 시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블룸버그는 올봄에 있었던 과도한 강우로 미 중서부 지역의 파종이 지연된 탓에 다음번 수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늦게 뿌려진 옥수수와 대두가 서리 등의 피해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