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지방 강한 비…전국 낮 기온 26~33도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권은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경상권은 비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충청권(충남북부 제외)과 남부지방이 20∼70㎜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중 특히 전라권은 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남부, 충남북부,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20㎜, 경기남부, 강원중·북부는 5㎜ 내외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경상북도(안동, 김천, 구미, 영양평지), 전라남도(흑산도, 홍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돼 있습니다.

충북 영동 지방도 이날 아침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니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맨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28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도시 오전 9시 기온은 서울 26.7도, 인천 25.3도, 대전 26.4도, 광주 26.7도, 대구 25.9도, 울산 27.4도, 부산 26.4도입니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상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